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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대칭을 치료하고 싶어 하시는 환자분이 상담을 받으셨습니다.

안모상 좌측으로 비대칭이 눈에 띄게 보였고, 구내 사진 촬영에서도 아래 치아가 좌측으로 편위되어 교합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좌우 비대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환자 본인이 비대칭을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가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됩니다.

비대칭 환자의 경우 많은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환자가 느끼는 비대칭의 정도를 확인하고, 안모상 비대칭이 얼마나 눈에 띄게 표현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3D CT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골격적인 비대칭(양쪽 과두 길이의 차이, 하악지의 길이 차이, 과두에서 턱끝까지의 길이의 차이, 양쪽 하악골 골격의 형태 차이 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후, 양쪽의 연조직의 두께나 근육의 두께의 차이 등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저작하는 습관 등에 의해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골격적인 비대칭보다 훨씬더 심하게 안모의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골격적인 비대칭은 심하지만, 골격을 감싸고 있는 연조직에 의해 그 비대칭이 훨씬 더 적게 안모에 표현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정확히 분석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이 비대칭을 얼마나 개선하고자 하느냐 입니다.

골격적인 비대칭이 심할 경우, 그건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많은 비대칭 환자들의 교정 치료 경험상, 치열의 비대칭의 개선이나 교합을 맞춰줌으로써 약간의 비대칭 개선 효과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 결과에 만족하는 환자들도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골격자체의 비대칭 개선 의지가 상당히 강하고, 안모의 큰 개선 효과를 원하는 경우 악교정 수술이 동반된 교정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치료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결국, 비대칭 교정치료는 환자와 의사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환자가 원하는 바와 각각의 치료의 한계에 대해 충분히 소통을 한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